1인 가구 54%…중구 혼자 사는 주민들 모여 생일케이크 만든다

김명희 기자

등록 2026-10-16 11:00

서울에서 1인 가구 비율이 네 번째로 높은 중구가 개관 1주년을 맞은 1인가구지원센터에서 이용자들과 닷새간의 기념 행사를 연다.


1인가구 지원센터 페스타.중구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중구1인가구지원센터에서 ‘1주년 기념위크'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1인 가구가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매일 이어진다.


중구는 전체 가구의 54%가 1인 가구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네 번째로 비율이 높다. 구는 이런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난해 하반기 중구1인가구지원센터를 열었다.


센터 월평균 이용자는 지난해 144명에서 올해 281명으로 95% 늘었다.


첫날인 20일에는 센터 로고를 본뜬 케이크를 함께 만들며 개관 1주년을 축하한다. 참가자들이 작성한 축하 메시지 카드는 센터 라운지에 전시된다. 


21일에는 청년 특화 프로그램 '혼자 살아도 괜찮을 지도'를 통해 중구 맛집·카페·문화공간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지도를 만든다.


주 후반에는 소셜다이닝 '행복한 밥상'이 열린다. 미역국과 잡채를 직접 만들고 생일상을 차려 함께 식사하며 교류하는 시간이다. 글쓰기·음악·가을 야외활동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기간 중 센터 이용 경험을 공유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자 가운데 20명을 선정해 선물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구1인가구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담과 프로그램, 다양한 교류 기회를 확대해 혼자라는 이유로 주저하지 않고 당당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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