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 덜고 교통 사각지대 해소한다…관악구, 촘촘한 '교통 인프라' 구축관악구의 '공영주차장 확충'과 '관악 강감찬 버스' 운영은 주민 생활과 맞닿은 교통 불편을 덜기 위한 생활밀착형 교통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다세대·다가구 주택 밀집 지역의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 문제와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교통약자 이동 부담을 해소하며 주민 체감형 교통복지 확대에 힘을 보탰다.
구는 2022년 난향동 공영주차장을 시작으로 행운동 공영주차장 증축, 난곡스마트 공영주차장 등을 차례로 조성했고, 지난해 9월에는 낙성대동 일대 '모래내공원 공영주차장'을 완공하며 총 6개소 398면의 공영주차장을 확충했다.
이를 통해 생활권 주차 환경을 개선하고 샤로수길 등 상권 밀집 지역의 주차 수요까지 완화하며 주민과 방문객 불편 해소에도 기여했다.
모래내공원 공영주차장은 공원 지하에 지하 1·2층, 연면적 2,930㎡ 규모로 들어섰다. 총 72면의 주차공간 중 11면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전용 주차구역으로 마련했고,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샤로수길 상점가 이용객에게는 최초 90분 이내 최대 90% 주차요금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상도근린공원 일부를 활용한 '은천 국사봉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지하 1·2층에는 128면 규모 공영주차장을 만들고 지상에는 다목적 공원을 함께 조성한다.
이후 서림동 해태공원 공영주차장과 대학동 공영주차장 건립도 추진하며, 권역별 주차 취약지역 불편 해소와 생활권 주차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한편, 관악구에서는 고지대 주택가 주민들의 이동 불편 역시 오랫동안 이어진 생활 문제 가운데 하나였다. 지형적 특성상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아 고령층 등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지속되어 왔으며, 공공·문화시설 이용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무료 셔틀버스 '관악 강감찬 버스'는 이러한 교통 공백을 덜기 위해 도입했다.
지난해 12월 시범운행을 시작한 강감찬 버스는 올해 1월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난곡·난향동과 남현동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무료 운행하며 복지관과 보건분소, 관악파크골프장, 시립남서울미술관 등 공공시설 접근성도 높였다.
또한 이용자 상당수가 고령층으로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 효과도 드러났다. 12월 시범운행 당시 월 이용객은 6,762명, 올해 4월 기준 월 이용객은 약 2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며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류소 위치를 최적화하고 운영 효율도 높였다. 이에 강감찬 버스는 관악구만의 차별화된 교통수단이자 주민 체감형 교통복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구 관계자는 "주차난과 교통 불편은 주민 생활과 가장 가까운 문제인 만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정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생활권 교통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노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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