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편찬원, '오래된 신도시' 강남의 변화 기록한 답사기 발간

김상현 기자

등록 2026-10-16 10:32

서울역사편찬원은 역사학자와 시민이 함께 한강 이남 7개 지역을 답사하고 기록한 서울역사답사기 제10권 '강남의 역사와 사람들'을 15일 발간했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역사학자와 시민이 함께 한강 이남 7개 지역을 답사하고 기록한 서울역사답사기 제10권 '강남의 역사와 사람들'을 15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오늘날의 '신도시 강남'이 형성되기까지의 산업화와 도시개발, 주거지 및 교통망 변화 과정을 상세히 담고 있다.


서울역사편찬원은 2004년부터 역사학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그 성과를 '서울역사답사기' 시리즈로 매년 출간하고 있다.


제10권은 2025년 답사 지역인 구로동·가산동, 영등포·문래동, 대방동, 목동, 반포동·잠원동, 논현동·역삼동, 양재동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책은 한적한 농촌에서 고층 빌딩 숲으로 변모한 강남의 변화상을 '상전벽해'에 비유하며, 그 현장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의 역사적 특징인 '오래된 신도시'라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 유적 탐방을 넘어 현대 도시가 형성되고 변화해 온 과정을 읽어내는 데 중점을 뒀다.


구로동과 가산동 편에서는 한국 경제개발의 상징인 구로공단의 역사를 조명했다.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산업화와 노동자들의 흔적을 추적했다.


목동 지역에서는 1980년대 대규모 개발이 시민의 삶에 미친 영향과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원주민 철거 및 보상 갈등을 함께 서술했다.


반포동과 잠원동은 농경지와 모래밭이었던 과거에서 아파트 단지 조성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건설을 거쳐 주거·교통 중심지로 성장한 과정을 담았다.


논현동과 역삼동 편에서는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첨단 벤처기업과 IT업체가 밀집하며 상업·업무지구로 발전한 도시 계획 공간의 특성을 분석했다.


해당 도서는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을 통해 전자책으로 무료 열람할 수 있으며, 서울 시내 주요 공공도서관에서도 대출이 가능하다.


구매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청 지하 1층에 위치한 '서울책방'에서 관련 도서를 구입할 수 있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강남은 우리에게 익숙한 공간이지만,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곳곳에 논과 밭이 펼쳐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배 원장은 '이번 답사기가 시민들이 매일 오가는 거리와 건축물에 담긴 역사를 새롭게 바라보고,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의 기억을 함께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상현

김상현

기자

일간환경
등록번호서울, 아02796
등록일자2013-07-30
오픈일자2013-07-30
발행일자2026-10-16
발행인이 승
편집인이 승
연락처070)4639-5359
FAX070)4325-5030
이메일help@dadamedia.net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문래동3가) 4동 502호
(주)지브린

일간환경 © 일간환경 All rights reserved.

일간환경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