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서울 관광 성과를 지방 경제 활성화로 확산

김상현 기자

등록 2026-10-08 14:30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방문을 유도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윈윈 전략'을 마련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 관광 성과를 지방 경제 활성화로 확산

8일 간부회의에서 오 시장은 '이제는 서울 관광의 성과가 지방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실질적인 연결 방안 수립을 주문했다.


올해 1~8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15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들의 카드 소비액 역시 7조 7,813억 원으로 59.9% 늘어 관광객 유입이 실제 소비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최근 미국 여행전문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대도시' 1위에 올랐으며, 여행전문매체 ‘트래지 트래블’이 뽑은 '글로벌 MZ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관광지로서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오 시장은 이와 관련해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각 지자체도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지역의 노력과 서울의 관광 수요를 잇는 교량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날 오 시장은 '그동안 추진해 온 안테나숍과 지역 연계 거점 등을 활용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방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연결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및 지자체와 협의를 강화하고, 지역별 특색과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를 연결하는 방안을 적극 발굴하라'고 덧붙였다.


현재 운영 중인 지역관광 안테나숍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조성된 홍보·체험 거점으로, 전국 8개 지자체가 참여해 지역 정보와 상품을 소개한다. 올해 누적 방문객은 22만 명을 넘어섰다.


오 시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 왔다가 지방으로 가는 것뿐 아니라, 지방 관광을 위해 서울을 거쳐 가도록 만드는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안테나숍에 여행자 컨시어지 기능을 도입하고 지역 축제 정보 제공 및 투어 상담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체류와 소비를 촉진하는 거점으로 안테나숍을 키울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외래관광객 3천만 명, 1인당 지출액 300만 원, 평균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목표로 하는 '3·3·7·7 관광시대'를 추진 중이다. 관광의 경제적 효과를 전국으로 확산하겠다는 의지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서울과 지방이 함께 관광 수요를 키우는 상생 전략을 통해 서울 관광의 성과가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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