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국제공모에 87개국 1,528편 접수

김상현 기자

등록 2026-09-27 10:01

경기도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국제공모에 세계 87개국에서 1,528편의 작품이 접수되며 성황을 이뤘다.


경기도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국제공모에 87개국 1,528편 접수

경기도는 27일 이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 중 20편이 본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발굴하고 창작자와 산업 관계자의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로 시작한 이 행사는 2025년부터 현재 명칭으로 개편됐다. 인공지능을 단순한 제작 도구가 아닌 새로운 창작 방식으로 활용한 콘텐츠를 알리는 데 목적을 둔다.


공모는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2일까지 진행됐다. 올해는 기존 단편 부문에 30분 이상 60분 미만의 중편 경쟁 부문을 신설해 공모 범위를 넓혔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본선 진출작은 총 20편이다. 도는 이 중 단편 6편, 중편 3편, 백남준 특별상 2편을 최종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백남준 특별상은 올해 백남준 서거 20주기를 기념해 신설됐다.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어 실험적인 작업을 이어온 백남준을 주제로 한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가린다.


본행사는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롯데시네마 수원에서 열린다. 이 날 본선 진출작 상영을 비롯해 관객과의 대화와 산업 포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콘텐츠를 극장에서 만날 기회도 확대된다. 10월 15일부터 28일까지 서울·경기권 롯데시네마 31개관에서 본선 진출작 확대 상영이 이어진다.


산업 포럼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인공지능이 콘텐츠 제작 현장에 가져온 변화와 창작자의 역할을 논의한다.


한국영화감독조합은 '상업영화감독도 AI 앞에서는 유치원생'을 주제로 내부 교육 경험과 현장 감독들의 고민을 공유한다. 한국방송촬영인협회는 'AI 하이브리드 프로덕션'을 통해 촬영 기술과 AI의 결합 사례를 다룬다.


한국AI드라마크리에이터협회는 두 차례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주의적 선택과 드라마 제작의 미래를 논한다. 이은희 박사는 'AI와의 동행: 잔여 자율성-AI와 쓸 때, 저자는 무엇을 쥐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창작자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세계 87개국에서 1,500편이 넘는 작품이 접수된 만큼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 창작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 과장은 '본선 작품 상영과 산업 포럼을 통해 창작자와 관객이 AI와 인간의 협업이 콘텐츠 산업에 가져올 변화를 함께 살펴보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행사 세부 일정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극장 상영 예매는 롯데시네마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며, 문의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영상산업팀 전자우편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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