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식료품 제조·가맹점 대상 ‘납품대금 연동제’ 실태조사 실시

김상현 기자

등록 2026-09-04 16:00

경기도가 도내 식료품 제조기업의 원가 부담을 완화하고 프랜차이즈 시장의 공정한 납품 거래 문화를 조성하고자 4일 ‘경기도 납품대금 연동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도, 식료품 제조·가맹점 대상 ‘납품대금 연동제’ 실태조사 실시

납품대금 연동제는 위탁기업과 수탁기업이 계약 시 원자재나 노무비 등 주요 원가 변동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도록 사전에 기준과 방식을 약정하는 제도다.


최근 국제 정세 불안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제조업계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소 납품기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공정거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식료품 제조기업뿐만 아니라 가맹점에 식료품을 공급하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까지 대상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식료품 제조업은 국제 곡물가와 원유 등 원재료 가격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납품단가 조정 체계 구축이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조사는 9월 한 달간 도내 식료품 제조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 중에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20곳이 포함됐다.


도는 설문조사를 통해 연동제 인식도 및 도입 여부, 위·수탁 기업의 약정 체결·운영 실태, 미도입 사유, 불공정 거래 경험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개 기업을 선정해 심층 인터뷰를 실시함으로써 현장의 구체적인 사례와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면밀히 발굴하기로 했다.


서봉자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중소 제조기업이 원가 상승분을 홀로 떠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연동제의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 서 과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듣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할 테니 기업들의 적극적인 설문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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