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어르신, 1000원 한 끼 먹고 스마트폰 실력 겨룬다

김명희 기자

등록 2026-10-01 11:20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2%를 차지하는 노원구가 경로의 달을 맞아 노인의 날 기념행사와 어르신 디지털 골든벨을 잇달아 연다.


지난해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식전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는 8일 오전 10시 노원구민의전당 대강당과 중계문화공원 일대에서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올해 8월 기준 구의 만 65세 이상 인구는 10만7706명이다. 구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242곳의 경로당을 운영하고 있다. 일자리지원센터와 상담센터, 치매안심센터 등을 통해 어르신 일자리와 건강, 여가 지원도 하고 있다.


1부 기념식은 오전 11시 30분까지 노원구민의전당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퓨전 국악 공연에 이어 모범 어르신과 복지 기여자, 유공 기관에 구청장 표창을 수여하고 트로트 공연을 연다.


2부 부대행사는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중계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식사는 1000원, 간식은 500원에 판매한다. 복지관 등 14개 기관이 참여해 양말목 키링·화분 만들기, OX퀴즈, 두뇌게임 등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이어 16일 예선, 27일 본선으로 '노원 어르신 디지털 골든벨'이 열린다.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익힌 디지털 활용 능력을 겨루는 대회로, 지난해 처음 열려 올해 두 번째다.


문제는 AI 활용과 키오스크 주문, 스마트폰 활용, 디지털 상식 등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으로 출제된다. 참가자들이 디지털 기기를 직접 다루는 체험형으로 진행된다.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노원디지털강사단이 주관한다.


참가 대상은 노원구에 사는 만 65세 이상이다. 10월 8일 오후 6시까지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에 전화(02-2116-3777)하거나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경로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함께 즐기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사회참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세대와 일상을 잇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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