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병원, 발달지연 아동 위한 '원스톱 진료서비스' 본격 운영

김상현 기자

등록 2026-08-28 16:26

서울시 은평병원이 영유아 발달지연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발달정밀검진센터를 신설하고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서울시 은평병원, 발달지연 아동 위한 '원스톱 진료서비스' 본격 운영

최근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이 매년 증가하면서 조기 개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는 발달검사와 치료,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가 여러 기관에 분산되어 있어 보호자들이 의료기관과 발달센터를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10일 은평병원은 이러한 보호자의 부담을 덜고 아동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고자 발달선별검사부터 맞춤형 치료 및 지속 관리까지 연속적으로 이뤄지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 날 운영을 시작한 서비스는 올해 6월 영유아 건강검진 및 발달정밀검사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은평병원이 영유아 발달평가(K-DST) 결과를 바탕으로 진단과 치료를 통합 제공하는 방식이다.


주요 대상은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 '심화평가 권고'를 받은 아동이나 발달지연이 의심되는 영유아다. 병원은 단계별 검사를 통해 아동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한다.


생후 9개월부터 가능한 발달선별검사는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지(K-DST)를 활용하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대소근육과 언어, 인지 등 영역을 평가한다.


선별검사 후 심화평가가 필요한 아동에게는 치료사와 1대 1로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이후 종합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전문의 상담을 거쳐 아동별 발달상태를 확정한다.


특히 이번 서비스에는 정신건강의학과 및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간호사, 영역별 치료사 등 19명의 전문가가 다학제 진료팀으로 참여해 신뢰도를 높였다.


다학제팀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별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언어, 인지, 놀이, 감각 통합 등 필요한 재활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수행한다.


은평병원은 공공병원으로서 지역사회 협력도 강화한다. 육아종합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발달지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치료할 수 있는 지역 중심 지원체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유미 은평병원장은 '영유아 발달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시기에 개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원장은 '발달이 걱정되는 아이와 가족이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는 불편을 줄이고, 은평병원 한 곳에서 진단과 치료까지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서울시 공공병원으로서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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