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개혁을 “마지막 여정”으로 규정하며 본격 추진 의지를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제128차 의원총회에서 “검찰개혁의 깃발을 높이 든다”며 검찰 권한 구조를 전면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대표는 기소권과 수사개시권 등 검찰이 보유한 독점적 권한을 언급하며 “민주주의 원리에 맞게 제자리로 돌려놓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70여 년 동안 무소불위로 행사된 검찰 권력을 제도적으로 차단하는 마지막 여정이 시작됐다”며 “절대 독점은 절대 부패한다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은 국민과 함께,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수행하는 역사적 책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검찰개혁 추진 과정에서 당내 협의를 강조하며 “의원들이 할 말을 참고 양보하며 대화해 좋은 안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검찰개혁은 이재명 대통령 시대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의지와 결단을 거듭 강조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했다. 정 대표는 “제가 대통령을 설득했다는 식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추미애 법사위원장, 김용민 간사와 법안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통령을 직접 만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개혁 의지가 없고 제가 설득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갈라치기성 제목”이라며 정정을 요구했다.
현장 민심과 관련한 발언도 이어졌다. 정 대표는 전날 경남 진주와 하동을 방문한 경험을 언급하며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반응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진주시 수곡면 딸기 농가를 사례로 들며 “한 지역이 국내 딸기 수출의 39%를 담당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국가와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당 운영 방향과 관련해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광역 단위에서 기초단체 중심으로 확대하겠다”며 지역 밀착 행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 승리를 목표로 하되 태도는 낮고 겸손해야 한다”며 당내 결속과 자세를 당부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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