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중남미 에너지플랜트 강자로 우뚝

최윤식 기자

등록 2014-02-21 09:58


▲ 페루 노도 가스화력발전사업 계약 체결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이 지난 19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IC Power社의 페루 현지 발전회사인 싸마이(Samay 1 S.A)社와 발전용량 720MW 규모의 노도(Nodo) 가스화력발전 프로젝트에 관한 EPC 일괄계약을 맺었다.
※IC Power社 : 이스라엘 발전전문회사
※EPC :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

이날 계약식에는 후안 까를로스 까모글리아노(Juan Carlos Camogliano) IC Power社 부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김대호 산토스(SANTOS) CMI社 사장 등 프로젝트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산토스 CMI社: 포스코건설이 2011년 인수한 에콰도르 EPC 전문기업

이 프로젝트는 페루 정부가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포스코건설은 페루 리마(Lima)에서 약 1,055km 떨어진 남부지방인 모옌도(Mollendo)에 720MW 규모의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공사금액은 3억불(한화 약3,000억원)이며, 착공 후 26개월 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0월 프로젝트 정보를 입수하고, 2011년 인수한 에콰도르 산토스 CMI社와 공동으로 페루 발전시장의 전력 수요를 파악하여 발빠른 수주 영업활동을 전개한 결과, 지난달 22일 발주처로부터 낙찰통지서(LOA)를 발급 받아 이번 계약에 이르게 됐다. 이 사업에서 포스코건설은 설계와 조달을, 산토스 CMI는 조달 일부와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수주에서 포스코건설이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의 입찰경쟁에서 최저가 투찰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따낸 점은 주목 할만하다. 이는 포스코건설이 2006년 국내건설사 최초로 중남미 에너지플랜트 시장에 진출해 발전소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EPC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포스코건설은 2006년 칠레에서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 수주로 첫 결실을 맺었고, 캄피체앙가모스코크란산타마리아Ⅱ 석탄화력발전소 등 잇따라 수주에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칠레에서 보여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9년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페루 에너지 플랜트시장에 진출해 칼파ㆍ칠카우노 복합화력발전소를 연이어 수주하고 이번 노도 가스화력발전소까지 수주함으로써 페루 에너지 플랜트시장에서도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페루에서 발주예정인 발전사업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한편,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동남아 지역으로도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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