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암표 뿌리 뽑는다…문체부·경찰, 포스트시즌 현장 집중 단속

염기설 기자

등록 2026-10-13 12:03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14일부터 시작되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맞아 암표 거래를 현장에서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잠실야구장 

이번 단속은 경찰청, 한국야구위원회(KBO), 구단,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협력해 진행한다. 이는 포스트시즌 기간 입장권 수요가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부정 판매를 억제하고 야구팬의 공정한 관람 기회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지난 8월 28일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 시행과 함께 암표 대응체계를 가동해 왔다. 10월 7일까지 접수된 스포츠 부정 판매 신고는 총 9만 건에 달한다. 이 중 중복을 제외한 4만 7천여 건의 게시물 중 4만여 건의 노출을 제한했으며, 고가·다량 판매 등 부정거래 의심자 121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현장 단속은 가을야구 전 경기일에 경기장과 그 주변 지역에서 실시한다. 경기 시작 전 관람객이 몰리는 시간대를 중심으로 매표소와 주요 출입구, 인근 집결지 등 암표 거래가 우려되는 구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단속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문체부와 경찰청, 체육공단 및 KBO는 긴밀한 연락 체계를 구축한다. 의심 거래 정보와 신고 내용을 신속히 공유하고, 현장에서 암표 거래 정황이 포착될 경우 즉시 경찰에 연계해 수사 및 자료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경기장에서는 암표 근절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팬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독려한다. 관람객들은 '스포츠 및 공연 암표 통합 신고 누리집'을 통해 암표 의심 사례를 신고할 수 있으며, 관련 요건을 충족할 경우 신고포상금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최휘영 장관은 '가을야구를 기다려 온 팬들의 관람 기회가 암표상의 부당한 이익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장관은 '팬들이 공정하게 입장권을 구매하고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경찰과 KBO·구단 및 체육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온라인에서부터 경기장 현장에서까지 암표 거래에 엄정히 대응하고 후속 조치에 힘쓸 것'이라며 스포츠 팬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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