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임 서울건강총괄관에 김현철 교수 위촉

김상현 기자

등록 2026-10-06 12:05

서울시는 23일, 의사이자 경제학자인 김현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신임 서울건강총괄관으로 위촉했다.


서울시, 신임 서울건강총괄관에 김현철 교수 위촉

서울건강총괄관은 시정 전반에 건강의 가치를 접목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비상근 민간 전문가 직위다. 임기는 2년이며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아우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개념을 바탕으로 활동한다.


이 날 위촉된 김 총괄관은 시정 주요 정책 수립 과정에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자문한다. 특히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마음건강, 사회적 고립 예방, 취약계층 건강복지 등 폭넓은 분야에서 정책 개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코넬대 교수와 홍콩과학기술대 종신교수를 지낸 국제적인 연구자이며, 현재 연세대 인구와인재연구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건강·교육·노동 등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들을 경제학적 방법으로 분석해 '사이언스' 등 세계적 학술지에 다수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연세의료원 AI의료사업단 정책기획단장을 맡아 전문성을 쌓았다.


김 총괄관은 시정에 대한 이해도 높다. 현재 제8기 서울특별시 명예시장(인구·저출생 분야)으로 활동 중이며, G3 서울기획위원회 위원으로도 참여해 서울의 미래 정책 방향을 함께 논의한 바 있다.


시는 김 총괄관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건의료를 넘어 인구구조 변화와 교육, 일자리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그는 '손목닥터 9988'과 같은 기존 정책을 고도화하고, 생애 초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인 건강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초고령사회 대응과 건강 격차 해소에도 힘쓴다.


김현철 신임 건강총괄관은 '서울이 세계 3대 도시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시점에서 도시의 경쟁력은 도로와 건물 같은 하드웨어만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그 소프트웨어의 핵심은 결국 사람의 삶'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총괄관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인 건강·교육·일자리·복지를 하나로 엮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의사이자 경제학자로서 평생 사람을 연구해 온 경험을 살려, 근거에 기반하고 지속가능하며 민간과 함께 가는 건강정책으로 서울 시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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