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경기도 무형유산 대축제, 16일 가평서 화려한 개막

김상현 기자

등록 2026-10-06 11:04

경기도가 16일부터 18일까지 가평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제28회 경기도 무형유산 대축제'를 개최한다.


경기도가 16일부터 18일까지 가평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제28회 경기도 무형유산 대축제'를 개최한다.

'경기의 멋과 흥, 더불어 잇다 함께 있다'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도내 무형유산 보유자와 전승자들이 참여하는 공연, 작품 전시, 제작 시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공연 분야에서는 지역별 전통예술의 진수를 만나볼 수 있다. 이천거북놀이, 경기검무, 경기송서율창, 양주농악, 퇴계원산대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이 축제 기간 실내외 무대를 수놓는다.


전시장은 전통기술을 계승해 온 장인들의 작품과 무형유산의 역사를 조명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기억 공간'은 작고한 보유자들의 작품과 유품을 통해 선대 예인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장이다.


'미래전'에서는 전승교육사의 작품을 통해 전통기술이 현 세대를 거쳐 미래로 이어지는 과정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무형유산의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이 날 17일에는 올해 처음 제정된 '경기도 무형유산 전승과 기억의 날' 기념식이 진행된다. 전승교육사 헌정공연과 유공자 표창 등을 통해 무형유산을 보존해 온 전승자들의 노고와 가치를 기릴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포함해 외연을 넓혔다. 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주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전시와 공연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레그니차 송 앤 댄스 앙상블은 폴란드 전통 민속무용과 성악 공연을 펼친다. 전시장에는 7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볼레스와비에츠 도자기 43점과 전통 유리공예 13점이 전시된다.


또한 두스니키-주드르이 제지박물관이 운영하는 전통 종이 제작 체험도 진행된다. 한지의 고장인 가평에서 폴란드의 종이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두 지역의 이색적인 전통을 비교할 수 있다.


박성환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축제는 무대 위 예능부터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까지 경기도 무형유산의 다양한 모습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박 과장은 '선대의 전통을 기억하고 미래세대에 이어가는 의미와 함께 폴란드 무형유산과의 특별한 만남도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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