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업을 몰라 혜택을 놓치는 가정이 없도록, 구로구가 임신 전 검사비부터 산후조리비까지 시기별 지원 내용을 정리했다.
구로구 제21회 임산부의 날 기념 ‘구로맘 행복여정’ 홍보 포스터.서울 구로구는 오는 10일 제21회 임산부의 날을 앞두고 임신·출산 단계별 지원사업을 안내했다고 6일 밝혔다.
구의 지원은 임신 전 건강검사·난임 치료, 임신 중 건강관리·의료비, 출산 후 산후조리비·가정방문 서비스의 세 단계로 나뉜다. 구로모자건강센터는 예비부부와 임산부, 영유아 가족을 대상으로 교육과 상담을 맡고 있다.
지원은 임신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시작된다. 임신을 준비하는 20~49세 남녀는 '임신 사전 건강관리 사업'으로 검사비를 지원받는다. 여성은 난소 기능검사·초음파검사 비용을 최대 13만 원, 남성은 정액검사 비용을 최대 5만 원까지 받는다. 이와 별도로 15~49세 임신 준비 남녀에게는 연 1회 혈액·소변 검사와 엽산제가 제공된다.
난임부부 시술비는 인공수정 최대 30만 원, 체외수정 최대 110만 원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임부부는 구가 지정한 한의원 12곳에서 3개월간 첩약 치료비를 최대 12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임신 이후에는 주기에 맞춘 건강관리와 의료비 지원이 이어진다. 임신 기간에는 초기검사와 기형아 검사, 엽산제·철분제 등 주기별 건강관리가 이뤄진다. 35세 이상 임산부는 소득과 관계없이 임신 1회당 외래 진료비·검사비를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고위험 임신질환으로 입원한 경우 치료비는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된다. 19세 이하 청소년 산모의 의료비 지원 한도는 120만 원이다.
출산 뒤에는 산후조리비와 가정방문 돌봄으로 지원이 넘어간다. 서울형 산후조리비는 첫째 100만 원, 둘째 120만 원, 셋째 이상 150만 원이다.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가정은 구로형 산후조리비 50만 원을 모바일 구로사랑상품권으로 추가로 받는다. 올해 7월 말까지 서울형은 1,325명, 구로형은 230명이 지원을 받았다.
가정방문 서비스도 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가 집을 찾아 산후 회복과 신생아 돌봄을 돕고,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을 통해 영유아 건강간호사의 방문 관리도 받을 수 있다.
올해 3월 시작한 '찾아가는 구로맘 수유온'은 모유수유 전문 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수유 상담과 유방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다. 7월 말까지 250명이 이용했다.
이밖에 구로모자건강센터에서는 단계별 교육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구로모자건강센터는 예비부부 교실, 출산 준비 교실, 산후 운동·영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난임과 산전·산후 우울 예방을 위한 심리상담도 한다. 올해 7월 말 기준 센터 이용자는 4,970명이다.
구는 임산부의 날인 10일과 12~14일 '구로맘 행복여정 주간'을 연다. 태교교실, 가족운동, 부부 요리수업, 마음건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4일에는 구로구민회관에서 기념행사와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특별 강연이 열린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지원사업을 알지 못해 필요한 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임신·출산 단계별 지원을 적극 안내하겠다"며 "임신을 준비하는 순간부터 출산 후까지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