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 국토부 장관에 경기도 철도사업 40건 반영 건의

노선우 기자

등록 2026-10-05 11:17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지난 2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경기도가 건의한 40개 철도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국토부 장관에 경기도 철도사업 40건 반영 건의

건의 대상에는 GTX D·E·F·G·H 노선을 비롯해 도민 청원이 성립된 철도 사업과 KTX 파주 연장, SRT 의정부 연장 등 경기 지역 공약이 대거 포함됐다.


이 날 추 지사는 철도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신도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방안을 거듭 강조했다.


추 지사는 '신도시 현장을 가보면 역시 교통망이 가장 큰 문제다. 정부에서는 늘 '선교통, 후입주'를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교통 여건을 확충하지 못한 채 입주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때 가서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치면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먼저 입주한 분들이 겪는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커진다. 정부가 택지를 공급하는 과정에서부터 교통 수요를 미리 예측하고 필요한 교통망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입주 이후 필요한 교통시설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는 등 보다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대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지선 장관은 '광역교통을 포함해 철도와 도로 등에서 최대한 경기도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홍 장관은 '예비타당성조사 같은 문제는 제가 경기도에 있을 때부터 계속 이야기했던 사안이다. 국토교통부 업무가 아닌 부분도 직접 뛰면서 국무회의에 건의하고 관계 부처를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지사는 또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신규 사업 규모를 100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국가 철도망 확충의 기본 방향을 담는 계획이다. 도는 계획 반영이 신규 철도 사업의 필수 관문인 만큼 중앙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7월 27일 김윤덕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도내 철도사업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같은 달 24일에는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에게 사업 규모 확대를 건의한 바 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국토교통부, 기획예산처, 국회 및 시군과 협력해 도가 건의한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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