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100주년 맞이 ‘2026 한글주간’ 개최

이성규 기자

등록 2026-10-02 11:34

문화체육관광부는 훈민정음 반포 580돌 및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10월 6일부터 17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2026 한글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발표했다.


한글날 100주년 맞이 ‘2026 한글주간’ 개최

이번 행사는 ‘내 곁에 한글’을 주제로 진행되며,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문체부는 주요 한글 관련 단체 및 기관, 국어문화원,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한글의 가치와 미래를 조명할 계획이다.


대표 행사인 ‘2026 한글한마당-광화문’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현장에서는 뮤지컬 ‘내 곁에, 도포를 입은 그대’와 ‘갓-글’을 비롯해 시·노래 콘서트, 인디밴드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어린이 한글놀이터와 멋글씨 전시 등 20여 종의 체험 공간도 운영될 예정이다.


8일 저녁 7시에는 광화문광장에서 한글날 전야제가 개최된다. 100주년을 상징하는 100개의 조명 점등식과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세종학당 외국인 학생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한글 의미 낭독 무대도 마련된다.


전야제의 대미를 장식할 광화문 외벽영상 ‘스물넷, 우주’는 8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11시 사이에 상영된다. 한글 자모가 자연과 생명으로 확장되고 광화문의 단청과 하나로 완성되는 과정을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로 구현했다.


같은 기간 광화문광장에서는 ‘2026 한글문화산업전’이 열려 한글의 산업적 가능성을 제시한다. 국립한글박물관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청구영언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와 케이팝 콘텐츠를 선보이며, 한글산업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관련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1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 학술대회’가 열린다.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해 케이-컬처 확산과 인공지능 시대라는 환경 속에서 한글과 한국어가 나아갈 미래 방향성을 모색한다.


이와 더불어 전국 곳곳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국립한글박물관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특별전을 비롯해 전국 22개 국어문화원에서 공모전과 체험 행사 등을 이어간다. 세종특별자치시의 ‘2026 세종한글축제’와 ‘한글런’ 달리기 행사도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한글주간은 한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문화를 꽃피운 원동력인 한글이 100년을 넘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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