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멕시코 국빈 방문…경제·문화 등 16건 양해각서 체결

이경애 기자

등록 2026-09-25 16:49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를 국빈 방문해 양국 간 경제, 금융, 문화 등 다방면의 협력을 강화하는 16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9월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셰인바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9월 25일(현지시간)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 날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셰인바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7년간 지체된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일괄 타결했다. 이를 통해 투명하고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의 실질적인 권리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개정안에는 페이퍼 컴퍼니의 무분별한 소송 제기 방지 조항 신설과 외환위기 시 투자 자금 이전 보장, 과도한 조세 조치로부터의 투자자 보호 근거 등이 포함됐다.


양국은 또한 AI 협력 선언을 채택하고 글로벌 AI 기본사회 정신을 반영했다. 특히 멕시코가 APEC 의장국을 맡는 2028년, 양국은 공동으로 APEC AI 이니셔티브 이행을 중간 점검하기로 했다.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생산정비와 공급망 참여, 인력 양성을 포함한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방산 협력 강화를 위한 초석도 다졌다.


문화 분야에서는 'K-컬처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멕시코를 중남미 한류 허브로 육성하고, 콘텐츠 공동 제작 및 인재 양성을 통해 미래세대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양국은 치안 당국 간 공조를 통한 초국가범죄 근절, 농업기술 협력, 반부패 분야 협력 메커니즘 구축 등에 합의했다. 양 정상은 향후 G20 의장국 수임 시 주요 의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 날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글로벌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하는 계기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내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한-멕 비즈니스 포럼 참석과 K-엑스포 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는 26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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