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청년 주거사다리 강화… 2030년까지 청년주택 7.4만 호 공급

김상현 기자

등록 2026-08-13 16:02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청년 주거 안정과 미래 준비를 위한 주거 사다리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청년 주거사다리 강화… 2030년까지 청년주택 7.4만 호 공급

오 시장은 이날 구로구 개봉동 청년안심주택을 방문해 입주 청년들과 간담회를 열고 주거비 부담과 대출 문턱 등 현실적인 고민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청년이 서울을 떠나는 이유가 집이어선 안 된다'며 주거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이 날 방문한 '개봉 세이지움'은 역세권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과 저렴한 임대료 등으로 입주 청년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년들은 주거비 부담 완화로 자기계발과 이직 준비 등 미래를 계획할 여유가 생겼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보증금 마련 고민과 결혼 시 정책 대출에서 제외되는 '결혼 페널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고려한 금융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며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시는 청년들의 높은 주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안심주택의 역세권 범위를 기존 250m에서 500m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민간사업자의 건설자금 이차보전 한도를 4%로 높여 공급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2030년까지 청년안심주택 4만 6천 호를 누적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사업과 연계한 신규 주택 공급을 더해 총 7만 4천 호의 청년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고 25만 명에게 주거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서울형 새싹원룸 1만 실과 디딤돌주택 2천 호 등 생애주기별 주거 수요에 맞춘 공급이 추진된다. 또한 월세 지원 확대와 관리비 지원 신설,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대상 완화 등 실질적인 비용 부담 완화 정책도 시행한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청년주거과'를 신설해 관련 정책을 전담하고 있다. 오 시장은 '집은 공부하고 일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출발점'이라며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모아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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