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인도 ICICI은행, 신용공여한도 10억 달러로 확대

최윤식 기자

등록 2014-01-16 13:46

[일간환경=안재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인도 ICICI은행과 신용공여한도를 기존 8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증액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금액은 수은이 개별 은행에 제공하는 신용공여한도 중 최대규모다.

ICICI(ICICI Bank Limited)는 지난 1994년 설립된 인도 은행으로 인도 1위 은행인 국영 SBI(State Bank of India) 제외시 총자산 기준 1227억 달러로 인도 최대 민간 상업은행이다.
 
일반 상업금융 및 투자, 금융자문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 순방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인도를 방문 중인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날 인도 뉴델리 ICICI에서 무랄리 라마크리스난(Murali Ramakrishnan) 부행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수은은 지난 2007년 최초로 ICICI은행과 2억 달러의 신용공여계약을 체결한 후 총 8억 달러로 그 규모를 늘려왔다.

이날 두 기관이 또다시 2억 달러 규모의 증액 계약을 맺음으로써 한국 기업의 원활한 인도 진출 및 현지 영업 활성화 지원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신용공여한도(Credit Line) 설정을 통해 수은이 제공한 자금을 ICICI은행이 한국 물품·서비스를 수입하는 인도 수입자나 한국 기업의 인도 현지법인에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수출과 해외진출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인도에는 현대차, 삼성전자, 포스코, GS건설 등 대기업부터 이들 기업에 납품하는 1·2차 협력업체에 이르기까지 40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현지 영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3400여개의 국내지점 및 19개의 해외 지점·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인도 내 한국 기업의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선 ICICI은행과의 금융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김 행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인도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ICICI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도 진출에 소요되는 자금 및 현지 영업활동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한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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