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일본 구마모토현 강진 계기로 국내 지진 대응체계 긴급 점검

이성규 기자

등록 2026-07-29 15:44

행정안전부는 29일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연속 강진과 관련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국내 지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8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관련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8일 일본에서 규모 7.1과 6.1의 지진이 연달아 발생함에 따라 국내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대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 자연재난대응국장 주재로 열린 이 자리에는 기상청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부산대학교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진 발생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국내 지진 및 지진해일 대비 태세와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국내에서 789건의 유감 신고가 접수되는 등 인접 국가 지진의 영향이 확인된 만큼 지속적인 감시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국가 지진재난 관리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활성단층 조사와 국가기반시설의 내진 성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반복적인 대피 훈련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국민 행동요령 홍보와 대피 장소 관리 등 피해 예방 활동을 지속할 것을 제안했다.


정부는 2035년까지 공공시설 내진율 100% 달성을 목표로 보강 사업을 추진 중이며, 민간 시설물에 대해서도 세제 혜택 등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옥외대피장소 1만 1,366개소와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680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지난 6월 마무리해 관리 상태를 정밀 확인했다.


정부는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지진안전 AI 영상공모전'을 개최하고,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과 체험형 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지진으로 국내에 직접 피해는 없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국내 지진 및 지진해일 대비·대응태세를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하여 국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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