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국무총리가 17일 서울역 쪽방촌을 방문해 폭염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성숙 국무총리, 건설현장 폭염 대응 상황 점검 (7.13, 제3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현장)
이번 방문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여름철 더위에 취약한 쪽방 주민의 안부를 살피고 지난 6월 발표한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대책’의 추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한 총리는 생필품 지원시설인 ‘온기창고’를 찾아 선풍기와 얼음물 등 냉방용품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주민들의 야간 무더위 쉼터인 ‘밤더위 대피소’를 방문해 냉방 시설 가동 상태와 이용 편의성을 세심하게 살폈다.
한 총리는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와 생활 불편 사항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어르신들에게 긴급한 어려움이 발생하면 즉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서울역 쪽방상담소를 찾은 한 총리는 운영 현황과 주민 지원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폭염은 단순한 불편이 아닌 생명과 직결되는 비상상황인 만큼, 주민들께서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더욱 세심히 보호해 주실 것'을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또한 '지난 6월에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데는 부족할 수 있으므로, 지자체 공무원, 상담소 관계자분들이 직접 찾아뵈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이 필요한 지원을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달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쪽방 주민을 위한 의식주 지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과정에서 민간과 연계·협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복지부, 서울시에서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온기창고, 구강센터 등 서울시의 우수 사례를 적극 홍보하여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신경써 달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생활 현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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