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4일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민주당의 국회 상임위원회 독식 시도와 이재명 정부의 경제·안보 정책 실패를 강하게 비판했다.
14일 오전 정점식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18개 상임위를 모두 가져가려는 행태를 '협박'으로 규정하며 “다 가져가야만 직성이 풀린다면 다 가져가시라. 대신 국회법을 단독 개정하고 가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더 이상 협상 아닌 협박으로 국민을 속이지 마시라”고 경고했다.
선관위 특검과 관련해서는 “제3자 추천이라는 기계적 중립성보다는 야당 추천 특검을 통해 선관위와 민주당의 카르텔을 엄정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코스피 폭락에 따른 증시 불안정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코스피 5000, 9000이라는 화려한 수치에 도취했고 비판에는 귀를 닫았다”며, 레버리지 ETF 도입 등을 주도한 김용범 정책실장의 해임과 경제 라인 전면 재정비를 요구했다.
안보 현안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박충권 원내부대표는 동해 해군 장병 실종 당시 대통령의 골프 라운딩 의혹을 제기하며 “청와대는 대통령의 최초 보고 시점과 대응 상황을 낱낱이 밝히라”고 압박했다.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6·3 지방선거와 관련된 선관위의 부실 관리 의혹을 지적하며 “국민의 참정권 침해와 선거 관련 의혹을 한 점도 남기지 않기 위해서는 국민의힘 중심의 야당이 추천한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장윤기 사건을 언급하며 “국가와 국회가 할 일은 형사사법 시스템이 피해자 보호에 충실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라며 보완수사권 폐지 움직임을 강력히 비판했다.
임종득 원내부대표는 안규백 장관의 탈영 의혹과 관련한 국방부의 해명이 모순투성이라고 지적하며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는 안 장관을 당장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김민전 원내부대표는 경남교육청의 '보호자' 용어 사용 논란을 언급하며 교육이 특정 단체의 볼모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고, 유용원 원내부대표는 광주 군 공항 이전 관련 분산 배치안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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