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경상남도와 손잡고 반세기 동안 보관된 아날로그 항공사진을 디지털로 전환해 온라인에서 제공한다.
아날로그 항공사진 이미지 자료 : 과거·현재 경남도청 부근 항공사진 (좌: 1982년, 우: 2025년)
국토지리정보원은 이 날 경남도청에서 ‘개발제한구역 아날로그 항공사진 DB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경상남도와 디지털 공간정보 전환 및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상남도는 항공사진 성과 인계와 목록 작성 등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를 토대로 아날로그 자료를 순차적으로 디지털화하여 온라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항공사진은 개발행위허가, 보전부담금 산정, 환경영향평가 등 다양한 행정업무의 핵심 기초자료다. 특히 지방정부가 보유한 개발제한구역 항공사진은 필름이나 종이 형태로 장기간 보관되어 훼손 우려가 커 조속한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수요 조사를 통해 개발제한구역 항공사진의 보존 필요성과 효율성을 검토하여 경상남도를 우선 대상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경상남도가 보유한 항공사진 10만 매 중 약 2만 1천 매를 우선 전환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고해상도 디지털 전환과 표준화된 데이터베이스 구축, 그리고 국토정보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검색 및 열람 서비스 제공 등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사용자는 별도 방문 없이 국토정보플랫폼에서 항공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도시계획 정책결정, 인·허가 검토, 토지 경계분쟁 조정 등에 활용되어 국가공간정보 인프라의 활용성을 높일 전망이다.
김원대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지방정부의 중요한 아날로그 공간정보를 국가공간정보 인프라와 연계해 보존·활용하는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원장은 '앞으로도 지방정부가 보유한 중요 공간정보를 효율적으로 연계·구축·활용하여 국민 편익과 행정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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