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 불안 민원이 잇따르는 파주 운정4동에서 주민이 직접 야간 보행 환경을 점검하고 개선안을 도출하는 활동이 시작됐다.
파주시, 운정4동 여성안심거리 조성 ‘시민정책디자인단’ 출범.파주시(시장 손배찬)는 지난 2일 운정4동 행정복지센터 다목적센터에서 '2026년 파주형 여성안심거리 시민정책디자인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참여단은 6월 15일부터 24일까지 공개모집을 거쳐 선정된 운정4동 주민과 지역 활동가 15명으로 꾸려졌다. 여기에 안전 설계 전문가 2명, 파주경찰서 범죄예방 담당 경찰관, 파주시 여성가족과 담당 공무원이 합류해 총 20명이 활동한다.
점검 대상은 야당역 3번 출구 인근 다가구주택 밀집 지역이다. 최근 인구가 빠르게 늘었지만 골목 조명이 부족해 야간 보행 안전에 대한 주민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온 곳이다.
참여단은 7월부터 9월까지 총 8차례 해당 지역을 직접 걸으며 밤길의 불안 요소를 살핀다. 이웃 주민 의견도 수렴해 불안 지점을 표시한 지도와 보행 동선 정리표를 작성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도출할 계획이다.
도출된 내용은 2027년 '여성안심 귀갓길 환경개선 사업'에 반영된다. 조명 보강, 길 안내 표시, 안전시설 설치 등 실행 방안이 설계와 예산에 직접 연결된다.
한편 파주시는 2022년 야당역 3번 출구 일원을 시작으로 2023년 문산 자유시장, 2025년 탄현면 약산공원 일원에 여성친화거리를 조성해 조명과 바닥 유도등 등을 설치해 왔다.
김영미 여성가족과장은 "밤길을 가장 잘 아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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