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안양천 물결정원, 체류형 정원으로 탈바꿈광명시(시장 박승원) 안양천 물결정원이 걷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시는 안양천변 철산동 608에 있는 물결정원(412㎡)을 다양한 식물과 산책 동선을 갖춘 체류형 정원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수목과 초화류만 있던 공간이 정원 속을 걸으며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기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했다.
자갈로 산책로를 만들고, 백리향, 안개나무, 떡갈잎수국, 꿩의다리, 병꽃나무, 톱풀, 노루오줌 등 다양한 식물을 심어 계절마다 색다른 정원의 경관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일반적인 공공정원 조성 방식과 차별화된다.
통상 공공정원은 설계와 시공을 외부 전문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많지만, 광명시는 시 자체 전문 인력이 정원의 구상부터 식재, 조성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광명시가 정원도시 정책을 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채용한 '정원도시정책관'의 총괄 아래 정원전문관리원 12명이 사업을 추진했다.
정원전문관리원 가운데 4명은 광명시가 양성한 시민정원사다.
이들은 시민으로서 안양천을 이용하며 체감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간 활용 방식과 이용 동선을 제안하는 등 정원 조성 과정에 적극 참여했다.
또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잔여 토양을 활용하고 기존 정원에 식재돼 있던 수목과 초화류를 최대한 재사용하는 등 자원순환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지속가능성도 높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진정한 정원도시는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함께 가꾸고 완성해 가는 것"이라며 "시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자연을 누리고 휴식할 수 있도록 도시 곳곳에 정원이 숨 쉬는 정원도시 광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정원 조성 중심에서 관리·재생 중심으로 정책을 확대하는 한편, 시민정원사 양성과 전문인력 육성을 연계해 시민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정원도시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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