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이 아닌 집에서 돌봄을 받는 어르신이 늘자, 영등포구가 관련 서비스를 한눈에 담은 안내서를 만들었다.
영등포구청 전경.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영등포형 통합돌봄’ 이용 주민이 늘면서 ‘2026년 영등포구 통합돌봄 안내서’ 1,500부를 제작해 18개 동 주민센터 등에 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영등포형 통합돌봄은 지난 1월부터 본격 추진됐다. 의료·복지·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계해 구민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에 맞춘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시설이 아닌 자택에서 노후를 보내려는 수요가 늘면서 추진됐다.
구는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과 민간 복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지원회의를 운영하며 대상자별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지금까지 열린 통합지원회의는 총 13차례로, 이를 통해 약 750건의 맞춤형 돌봄서비스가 연계·지원됐다.
이런 성과를 낸 대표 사업으로는 안심 퇴원 통합돌봄사업, 건강똑똑 방문운동교육, 맞춤형 식사지원 ‘건강한家’, 돌봄공백 제로 돌봄패키지 사업, 낙상제로 홈케어사업,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 등이 있다. 어르신과 장애인이 익숙한 집에서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돕는 사업들이다.
낙상 사고로 수술을 받은 82세 김모 어르신은 퇴원 후 화장실에 안전 손잡이와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하고 방문 재활운동을 지원받았다. 김씨는 “이제는 집 안에서도 넘어질 걱정 없이 편안하게 지낸다”고 말했다.
만성 신장질환을 앓는 75세 이모 어르신은 건강 상태에 맞춘 저염 환자식을 정기적으로 지원받고 있다. 이씨는 “혼자서는 밥 한 끼 챙기기도 어려웠는데, 건강에 맞는 식사가 집 앞까지 배달돼 몸도 마음도 한결 건강해졌다”고 말했다.
구는 더 많은 주민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6월 26일부터 안내서를 보건소, 종합사회복지관, 민간 돌봄기관 등에도 함께 배부하고 있다.
안내서에는 보건의료, 건강관리·예방, 장기요양, 일상생활돌봄, 주거복지, 장애인지원 등 6대 분야 돌봄서비스와 신청 방법이 담겼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돌봄이 필요한 순간에 오랫동안 살아온 내 집에서 편안한 삶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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