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춘천시, 청평사 역사 자원 활용해 호수 문화권 관광 브랜드 구축 박차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는 웰니스 리트릿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울창한 숲에서 천년을 이어온 선의 공간, 청평사가 있는 춘천은 힐링을 찾아온 여행자의 입맛에 꼭 맞는 관광지입니다. 청평사는 한적하고 느긋한 춘천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낸 원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양강댐 정상에서 뱃길로 15분이면 고려시대 진락공 이자현이 세속적인 삶을 버리고 은거했던 청평사에 다다릅니다.
청평사가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것도 이자현 덕분입니다. 그가 조성한 정원과 주변의 뛰어난 경치에 지식인들이 모이며 고려시대 중후기 예술과 문화의 거점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이후 조선시대 유학자들에게도 춘천은 깨달음을 찾는 은거의 공간으로 인식됐습니다. 인공 연못 '영지'는 현재 춘천시가 추진하는 호수 지방 정원의 모티프가 됐을 정도로, 이자현과 청평사는 오늘날의 춘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종교를 넘어 이자현의 뜻을 이어가는 시민들의 움직임도 있습니다. 청평거사 진락공 이자현 헌다례회는 매년 6월 그의 기일에 청평산 선동 식암에서 다례를 올리고 시대적 가르침에 대해 논합니다. 춘천 차 문화의 출발점이 된 이자현과 청평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차 문화를 계승하고 연구하는 일도 헌다례회의 소명입니다. 그의 시호인 '진락'처럼 인생의 참된 즐거움을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청평사를 호수 문화권의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인문학 요소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산사 음악회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역사와 문화를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돕습니다. 깊이 있는 여행을 위한 문화관광 해설사, 도보 관광객을 배려한 시티투어도 운영합니다. 회전문 전통 단청을 복원하고 탐방로를 정비하는 등 지역 자원을 보존하려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염기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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