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긍정 평가와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나란히 하락하며 취임 초기 상승세가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수원 팔달문시장을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청와대 제공
한국갤럽이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51%, 부정 평가는 41%로 집계됐다. 긍정과 부정의 격차는 10%포인트로, 취임 이후 유지해 온 우세 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6주 동안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5월 3주 64%였던 긍정 평가는 6월 2주 57%, 이번 조사에서는 51%까지 떨어졌다. 반면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28%에서 35%, 다시 41%로 상승하며 긍·부정 격차를 크게 좁혔다. 취임 초기 36%포인트에 달했던 순지지율(긍정-부정)은 이번 조사에서 10%포인트로 축소됐다.
정당 지지도 역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하락세가 확인됐다. 민주당은 41%를 기록해 직전 조사보다 4%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7%로 2%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양당 격차는 직전 12%포인트에서 14%포인트 수준을 유지했지만, 민주당의 우세 폭은 최근 흐름과 비교하면 다소 축소됐다. 무당층은 23%로 집계됐다.
최근 6개월 추이를 보면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도는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올해 3~4월 65~67% 수준에서 유지됐지만 5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고, 민주당 지지도도 4월 후반 48% 수준에서 이번 조사 41%까지 내려왔다. 반면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20% 안팎에서 27%까지 회복세를 보이며 격차를 줄였다.
세부 계층에서는 40·50대에서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가 각각 61%로 가장 높았고, 광주·전라에서는 75%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긍정 32%, 부정 57%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는 40대와 50대에서 민주당이 각각 54%, 53%를 기록한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42%로 민주당(39%)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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