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출생아 수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인구 자연감소 폭이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인구동태건수 추이
통계청이 발표한 ‘2026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4,5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2만787명보다 3,734명 증가한 수치로, 전년 동월 대비 18.0% 늘었다. 조출생률은 인구 1천 명당 5.9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0.9명 증가했다.
출생아 수 증가와 함께 사망자 수는 감소했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8,40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6명 줄어 1.3% 감소했다. 조사망률은 인구 1천 명당 6.8명으로 전년보다 0.1명 낮아졌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마이너스 3,884명을 기록했다. 여전히 자연감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해 같은 달 자연감소 규모인 8,004명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크게 축소됐다. 자연증가율도 -1.9명에서 -0.9명으로 개선됐다.
혼인 건수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4월 혼인 건수는 2만62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03건 늘어 9.0% 증가했다. 조혼인율은 인구 1천 명당 4.9건으로 전년보다 0.4건 상승했다. 최근 혼인 증가 흐름이 지속되면서 향후 출생아 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이혼 건수도 함께 늘었다. 4월 이혼 건수는 7,82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1건 증가해 7.3% 늘었다. 조이혼율은 인구 1천 명당 1.9건으로 지난해보다 0.1건 상승했다.
이번 통계는 출생아 수 증가와 사망자 수 감소가 맞물리면서 인구 자연감소 폭이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자연증가가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 인구 감소 추세가 완전히 반전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향후 출생 증가세의 지속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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