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복합 민원에 시달리며 감정노동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복지 공무원의 마음 건강 회복에 나선다.
송파구청 전경.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오는 26일 송파 아카데미KT 3층에서 '사회보장급여 담당자 전문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대상은 관내 27개 동 주민센터의 사회복지 담당자와 복지 관련 부서 직원 60여 명이다.
이번 교육은 올 1월 '찾아가는 사회보장급여 직무교육'에서 동 직원들이 털어놓은 애로사항을 반영해 마련됐다. 복지 급여 신청과 상담 과정에서 생기는 복합·특이 민원으로 쌓인 직원들의 정서적 부담을 덜고, 업무 전문성도 함께 끌어올리려는 취지다.
강사로는 소통 전문가로 알려진 정문정 작가가 나선다. 정 작가는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습니다' 등을 펴낸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튜브 채널 '정문정답'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교육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1부에서는 감정 소모가 큰 민원 현장에서 공무원이 스스로를 지키며 현명하게 대화하는 '나를 지키는 대화법'을 다룬다.
2부에서는 사회복지공무원 맞춤형 마인드 케어를 비롯해 업무 소통 역량 강화, 직무 스트레스 관리법을 짚으며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
구는 하반기에도 27개 동 사회복지 직원을 대상으로 정서 케어 교육을 이어간다. 복지 담당자의 실무 역량을 키우는 교육도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다.
직원 보호를 위한 지원책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구는 민원실에 바디캠과 비상벨, CCTV, 통화종료 자동응답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며, 피해 직원에게는 심리상담과 의료비, 책임보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헌신하는 복지 담당 직원들이 대면 과정에서 겪는 정서적 부담을 덜어내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소통 역량과 마음 건강을 챙김으로써, 직무의 전문성과 복지 서비스의 질을 높여 '섬김행정'을 지속해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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