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독서와 여행, 문화 체험을 결합한 전국 순회형 ‘독서원정대’를 운영한다.
6월 독서원정대 안내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26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의 일환으로 테마형 독서 프로그램 ‘독서원정대’를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주요 지역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냥 좋아서(書)’는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26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의 공식 표어다. 책을 읽고 좋은 문장을 나누는 행위 자체의 즐거움을 담은 표현으로, 이번 독서원정대 역시 독서를 일상 속 다양한 활동과 연결해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도서관과 서점, 문학관, 과학관, 관광지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공간에서 진행되며 가족, 여행, 취미, 문학, 과학 등 다양한 관심사와 책을 접목한 체험형 독서 활동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여정은 6월 27일 파주 지혜의 숲에서 열리는 ‘가족이 좋아서(書)×쉼표가 있는 책 마당’이다. 참가 가족들은 스마트폰 사용을 잠시 멈추고 독서 미션과 글쓰기 체험, 몰입 독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가족 간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갖게 된다.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 동반자인 나민애 교수가 함께해 가족 독서의 의미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7월에는 전주에서 ‘책이 좋아서(書)×전주 책의 밤’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지역 도서관과 독립서점을 탐방하고 전주의 대표 문화인 가맥 문화를 접목한 ‘심야 책맥 파티’를 통해 독서와 지역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다. 8월에는 국립부산과학관에서 ‘과학이 좋아서(書)×별빛 책 마당’을 개최한다. 천체투영관을 활용한 몰입형 독서 공간과 과학자·작가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과 독서를 결합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독서의 달인 9월에는 공주와 춘천에서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주에서는 나태주 시인의 문학 세계를 따라가는 ‘여행이 좋아서(書)×공주 책길 여행’이 열리며, 야외 낭독회를 통해 가을밤의 정취를 더한다. 춘천에서는 ‘대한민국 독서대전’과 연계한 ‘청춘이 좋아서(書)×춘천 책마실’을 운영한다. 인생 문장 전시와 문학 소품 제작, 북토크 등을 통해 젊은 세대가 독서를 취향과 문화로 공유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10월 안동에서는 이육사문학관과 청포도길 일원에서 ‘문학이 좋아서(書)×오늘은 내가 264’가 열린다. 이육사 시인의 수인번호인 264를 주제로 참가자들이 시인의 삶과 작품을 따라 걸으며 직접 글을 쓰고 기록하는 문학 여행 형식으로 진행된다. 선성수상길에서는 오디오북을 들으며 걷는 독서 산책 프로그램도 운영해 여가와 독서를 결합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연말에는 서울에서 ‘나눔이 좋아서(書)×감사 책 나무’를 통해 대미를 장식한다. 국민들이 기증한 책으로 대형 책 나무를 조성하고 낭독회를 열어 책이 전하는 감사와 나눔의 가치를 확산할 계획이다.
독서원정대 참가자 전원에게는 행사 주제에 맞춘 환영 꾸러미와 수료증이 제공된다. 6월 파주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책 읽는 대한민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온라인 신청서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7월 이후 프로그램 일정과 모집 안내는 매월 첫째 주 ‘책 읽는 대한민국’ 누리집과 SNS를 통해 공개된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독서원정대는 전국의 매력적인 지역 공간에서 오감으로 책을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일상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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