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우면동 일대에 2,0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이 새롭게 공급된다. 정부는 행정절차를 대폭 단축해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치도> 서울서리풀 1지구(2,018천㎡, 18,000호)는 ‘26.2.2일 지구지정 고시 완료
국토교통부는 11일 서초구 우면동 일원 19만3,259㎡ 부지에 ‘서울 서리풀2 공공주택지구’를 지정하고 2,000호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리풀2지구는 지난해 11월 주민공람을 시작으로 서울시와 서초구 등 관계기관 협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성 검토를 거쳤으며, 올해 3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2월 지구 지정이 완료된 서리풀1지구와 연계해 추진된다. 서리풀1지구는 1만8,000호 규모로 계획돼 있으며, 두 지구를 합치면 총 2만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특히 서리풀2지구는 강남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우면산을 비롯한 자연환경을 갖춘 입지로 평가받는다. 정부는 양재·강남권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직주근접형 주거단지로 개발해 주거와 일자리 기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일반 택지개발 방식과 차별화된 절차를 적용하기로 했다.
통상 공공택지 사업은 지구 지정부터 주택 착공까지 약 56개월이 소요되지만, 서리풀2지구는 지구 지정 이전부터 지구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사전에 준비하고, 부지 조성과 주택 설계를 병행 추진하는 방식으로 사업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반 사업보다 약 2년 이상 착공 시기를 앞당겨 2028년 12월 첫 주택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이재평 주택공급정책관은 “서리풀2지구는 서리풀1지구와 함께 서울 강남권에서 공급되는 매력적인 공공택지 사업”이라며 “철저한 사업관리와 주민 소통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필요한 절차를 과감히 줄이고 인허가와 공정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사업 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여 공공주택 공급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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