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처음으로 종합 점검한 공식 보고서를 내놨다.
구로구청 전경.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제1차 구로구 지속가능발전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지속가능발전 기본법」과 구 조례에 근거한 첫 번째 보고서로, 그간의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삼기 위해 작성됐다.
구는 2017년 관련 조례를 제정한 이후 2023년 지속가능발전팀 신설과 위원회 구성·운영 등을 거치며 추진 체계를 단계적으로 갖춰왔다. 2024년에는 '2045 구로구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추진계획'을 수립하며 장기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번 평가는 해당 기본전략을 토대로 환경·사회·경제·제도 및 자치 등 4대 분야 17개 목표지표와 84개 세부사업에 대한 83개 성과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2024~2025년 지속가능발전 수준을 종합 진단하는 한편, 대내외 정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향후 과제와 개선 방향도 함께 담았다.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는 행정과 구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을 택했다. 지역 전문가와 미래청년세대를 대상으로 FGI(집단심층면접) 숙의공론장을 열어 지표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
일반 구민에게는 지속가능발전 인식도와 체감도를 묻는 의견조사를 별도로 실시했다. 지난 2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중간·최종보고회를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지속가능발전위원회의 자문 의견도 반영했다.
완성된 보고서는 평가 개요, 추진현황, 지표 체계 및 평가 과정, 평가 결과, 종합 제언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구는 보고서를 구로구청 누리집에 공개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평가 결과를 정책 수립에 단계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보고서는 구로구의 지속가능발전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미래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의미 있는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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