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통합심의 통과…복합단지로 탈바꿈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본격 추진된다.
용산구는 갈월동 92번지 일대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정비계획·건축·경관·교육·교통·소방·재해·환경 등 8개 분야 통합심의안이 조건부가결 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4일에 열린 제11차 서울특별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대상지는 서울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숙대입구역에 인접한 역세권으로, 용산 광역중심의 핵심축인 한강대로변에 자리하고 있다. 뛰어난 입지에도 불구하고 노후 건축물이 밀집하고 있어 도시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지역이다.
사업은 2022년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 2023년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추진됐다. 여기에 서울시가 지난해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통해 중심지 위계를 고려한 기준높이 상향 방침을 고시하면서 사업 여건이 한층 개선됐다.
이번 심의 통과로 대상지에는 지하 8층∼지상 최고 42층 규모의 공동주택 3개 동과 지상 35층 규모의 업무시설 1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축물 최고 높이는 기존 120m에서 150m로 상향됐으며, 주거 비율도 57.5%에서 68.8%로 확대됐다.
단지에는 재개발 의무임대주택 35세대와 공공임대주택 45세대를 포함해 총 657세대가 공급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판매시설과 운동시설이 조성돼 주거와 업무, 상업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기부채납을 통해 약 1만5000㎡ 규모의 공공임대업무시설과 약 5700㎡ 규모의 남영동 복합청사도 새롭게 들어선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공공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업무 중심지로서의 역할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용산공원과 효창공원을 연결하는 통경축을 확보해 개방감을 높이고, 주요 보행 결절점에는 공개공지를 조성해 시민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숙대입구역 지하철 출입구를 사업지 내로 이설해 한강대로변 보행환경도 개선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은 수십 년간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함께해 온 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라며 "오랜 시간 지역을 지켜온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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