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 “선거 공정성 훼손됐다”…재선거·국정조사·특검 도입 촉구

최윤식 기자

등록 2026-06-07 22:29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 공정성 훼손 의혹을 제기하며 재선거 실시와 국정조사,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장동혁 당 대표는 7일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선거와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과 재선거 실시를 요구했다.


장 대표는 잠실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시민 집회를 언급하며 “구호는 오직 하나, 재선거”라며 “선동하는 정치세력도, 이익을 탐하는 자들도 끼어들 자리 없는 순수한 시민들의 저항 공간”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현장 분위기에 대해 청년층과 가족 단위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물품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 어떤 폭력도 무질서도 없다”며 “누가 감히 이 상황을 소요라고 부르는가. 질서 정연한 시민저항운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잠실에서 시작된 재선거 요구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일부 언론의 보도 태도와 민주당의 대응을 비판했다.


그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선관위가 자백한 지역만 전국적으로 50곳에 달한다”며 참정권 침해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투표용지 부족 문제가 특정 지역에 집중됐다는 의혹과 출구조사 발표 이후 투표가 계속 진행된 점 등을 언급하며 “헌법이 규정한 자유선거의 원칙은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선거 관리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투표용지 이송 시기와 관리 절차, 일련번호 표기 방식 등을 거론하며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개표 과정과 투표함 이송 절차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며 정부와 선거관리 당국이 관련 의혹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즉각적인 회담을 제안했다. 그는 “직접 만나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대통령의 책임 있는 답변을 듣고자 한다”며 “오늘 당장이라도 좋고 어떤 형식이라도 좋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서는 국정조사특위 구성과 특검 출범을 촉구하며 “시민들이 원하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국회가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제도 개혁 필요성도 거듭 주장했다. 장 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혁과 함께 사전투표 제도 폐지 필요성을 언급하며 “부정 선거론자들의 주장이라고 일축할 것이 아니라 부정 선거론에 싹을 자르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절반이 불신하는 사전투표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집회 현장을 직접 찾았다고 밝힌 장 대표는 “지쳐 주저앉아서도 구호를 외치는 시민들과 목이 쉰 청년들의 함성을 들었다”며 “국민의 명령이 무엇이든 따를 것이고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국회가 시민들의 목소리에 답해야 한다며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책임 있는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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