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사장 안전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가 위험도가 높은 주요 공사장 5곳을 민·관 합동으로 긴급 점검하고 여름철 우기 대비 안전 점검까지 연계 추진에 나섰다.
송파구청 전경.
송파구는 이번 점검이 지난 5월 29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됐다고 2일 밝혔다. 구 도시안전과와 건축구조·건설안전 분야 민간전문가가 함께 참여한 합동 방식이었다. 마천동 일대 주택 재개발 구역 건물 해체 공사장을 비롯해 대형 굴착·골조 공사 등 집중 관리가 필요한 5개소를 직접 찾아 순회 점검과 기술 자문을 병행했다.
점검반은 철거와 구조물 해체 등 주요 공정의 안전 확보 여부를 집중 확인했다. 공사장 주변 지반 침하와 균열 여부, 가설 울타리 전도 위험 등 취약 구간도 꼼꼼히 살폈다.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안내하고,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담당 부서와 함께 관리하기로 했다.
이번 긴급 점검과 별도로 구는 4월 20일부터 관내 취약 시설물과 대형 공사장 94곳을 대상으로 한 '2026년 집중안전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절반가량을 완료했으며, 지난 27일에는 부구청장이 직접 청소년센터와 재건축 공사장 민·관 합동 점검을 이끌었다.
구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취약 지반과 대형 공사장 배수 시설, 옹벽 균열 여부 등 장마철 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하는 우기 대비 안전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안전을 지키려면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위험을 찾아내는 사전 점검이 가장 중요하다"며 "집중안전점검부터 우기 점검까지 빈틈없이 이어가 주민이 늘 안심하고 생활하는 안전한 송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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