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국민주권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재난 대응 고도화와 과학소방 전환을 통해 화재 인명피해 감소 성과를 거뒀다.
소방청이 국민주권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재난 대응 고도화와 과학소방 전환을 통해 화재 인명피해 감소 성과를 거뒀다.
소방청은 국민주권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재난 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신속 대응체계 구축과 첨단 과학소방 추진, 화재 피해 저감 분야의 주요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소방청은 시·도 경계를 넘어 가장 가까운 소방헬기를 투입하는 국가 헬기 통합출동 체계를 전면 시행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아파트 공동현관문을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119패스’와 교차로 우선신호 시스템을 확대하고 펌프차 구조대를 보강한 결과 화재 현장 7분 이내 도착률은 68.3%에서 70.3%로 2%포인트 향상됐다.
응급의료 대응 능력도 개선됐다. 구급 전문 자격자를 전진 배치하면서 심정지 환자의 자발순환회복률은 56.8%에서 58%로 상승했다. 산불 현장에서는 우선 출동 헬기 지정 제도를 통해 소방헬기 평균 도착 시간이 15.1분에서 10.3분으로 4.8분 단축됐다. 국가 단위 헬기 통합출동 건수도 32건에서 53건으로 약 1.6배 증가하며 신속 대응 체계가 확대됐다.
소방청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과학소방’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무인소방로봇은 총 33차례 현장에 투입돼 성능 검증과 실전 활용이 이뤄졌으며, 소방차 27대 분량의 방수 능력을 갖춘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울산과 서산, 여수, 남양주 등 주요 산업단지에 배치했다.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됐다. 다부처 합동 소방 연구개발(R&D) 예산은 65% 늘어났으며, ‘소방 AI·로봇 기술위원회’를 구성해 차세대 지능형 119 시스템과 현장 지휘관 의사결정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재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복잡·대형화되는 재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화재 예방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보호와 선제적 안전관리에 집중했다. 어린이와 노인 등 화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화재감지기 보급을 확대하고, 노후 아파트 전수점검과 ‘119 화재 대피 안심콜’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했다. 또한 반복적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고위험 시설을 소방안전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공적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전체 화재 발생 건수는 정부 출범 이전 3만9,378건에서 3만7,026건으로 5.9% 감소했다. 특히 화재 사망자는 363명에서 306명으로 줄어 15.7%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소방청은 앞으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표적(핀셋)형 예방 정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3년간 통계 분석 결과 화재 사망사고의 60.9%가 주거 공간에서 발생했고, 주요 원인 역시 전기적 요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거시설과 전기화재 위험요인에 대한 집중 점검과 예방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위험 요인과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대비하는 표적형 예방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매년 화재 사망자를 10%씩 줄여 국민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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