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환은 하루, 쌀은 이웃에게"…결혼식날 82포 내놓은 중랑구 신혼부부

김명희 기자

등록 2026-06-01 09:00

결혼식 화환 대신 이웃을 위한 쌀을 택한 신혼부부의 나눔이 중랑구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신혼 부부가 기부한 중랑구에 쌀 820kg.중랑구는 지난 29일 최근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 김정민·이현민 씨로부터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쌀 820kg(10kg 82포)을 전달받았다. 


부부는 결혼을 준비하며 일회성으로 소비되는 화환 대신 의미 있는 방식으로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자 하객들에게 축하 쌀을 요청했고, 뜻에 공감한 하객들의 마음이 더해져 이 같은 규모가 마련됐다.


기부에 참여한 신혼부부는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날을 더욱 뜻깊게 기억하고 싶어 화환 대신 쌀 기부를 준비하게 됐다"며 "축하해 주신 마음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전달받은 쌀을 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구와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가구에 나눌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새로운 출발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신혼부부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가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전달받은 쌀은 꼭 필요한 가구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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