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에 맞춰 청년 창업자와 일반 셀러 42팀이 참여하는 청년마켓을 6월 13~14일 이틀간 연다.
지난해 9월 경춘선 공릉숲길에서 진행된 청년마켓 전경.마켓은 공릉동도깨비시장 후문 경춘선숲길 일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청년셀러 21팀과 일반셀러 21팀이 각각 부스를 열어 키링, 뜨개인형, 이끼화분 등 수공예품과 생활소품, 디저트까지 개성 있는 창작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성과가 이번 확대 운영의 바탕이 됐다. 4차례 운영에 199개 팀이 참여해 방문객 약 1만 2,700명, 판매액 약 8,400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커피축제와 연계한 마켓에는 이틀간 7,600여 명이 몰렸다.
청년마켓의 강점은 청년 셀러와 일반 셀러를 함께 배치한 구성에 있다. 경험 있는 판매자와 나란히 운영하다 보면 아이디어와 운영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주고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서도 "다른 셀러들의 상품과 운영 방식을 직접 보며 상권을 분석할 수 있어 좋았다", "공방 홍보와 판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번 마켓에는 구에서 운영하는 청년가게와 청년팝업스토어 '이유있는 잡화점 하계점'도 셀러로 직접 참여한다. 특히 6월부터 청년가게를 새롭게 이끌 예비 창업자도 함께 나서 실전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커피축제는 올해 4회째를 맞는 노원구 대표 행사로, 세계 20여 개 커피 생산국과 전국 유명 카페, 지역 로컬카페가 참여한다. 구는 경춘선숲길의 감성 문화 자원과 커피축제, 청년마켓을 한데 묶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더한다는 구상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경춘선 공릉숲길과 커피축제, 청년마켓이 어우러진 노원만의 감성적인 거리 문화를 마음껏 즐겨보시길 바란다"며 "청년들의 창의적인 도전과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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