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찾아가는 공연장 '관악아트버스'로 문화 사각지대 없앤다
관악구가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지역 내 문화취약 기관과 시설을 직접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사업 '관악아트버스'를 운영한다.
지난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 '관악아트버스'는 지난 3년간 예술인 494명이 참여해 총 94개 문화취약시설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지금까지 약 37,819명의 주민이 이를 통해 일상에서 접근성 높은 예술을 만끽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트로트나 매직쇼 등 대중예술 위주였던 공연 형식을 국악, 클래식, 낭독극 등 순수예술 장르까지 대폭 확장해 더욱 다채롭고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관악문화재단과 함께 이를 위해 관내 공연 수요처와 참여 예술인 모집을 완료하고, 4월부터 전문공연장이 아닌 어르신, 다문화가족, 특수학교, 복지센터 등을 방문해 지역 내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지난달 1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을 기념해 관악로 지하보도에 위치한 '언더그라운드'에서 아프리카 출신 예술가 '디아바떼'와 클래식 성악팀 '세레니티'를 초청해 공연을 개최해, 서울YWCA봉천종합사회복지관 이용자뿐 아니라 길을 지나던 주민들까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25일에는 최근 관광객이 많아지고 있는 관악산 으뜸공원에서 '관악산 리듬타고 가기' 특별공연을 개최했다. 이는 등산객에게 흥겨운 음악과 리듬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지는 5월에도 풍성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오는 5월 7일에는 남부데이케어센터에서 악기와 보컬, 해금이 어우러진 공연이 열리며, 22일에는 관악구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밴드와 퓨전 국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구는 이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관악구 곳곳의 문화예술 수요처를 찾아 총 40회에 걸친 특별한 공연 릴레이를 이어간다.
구 관계자는 '찾아가는 공연장 '관악아트버스'를 통해 구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문화 사각지대를 없애고, 관악구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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