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온마을배움터'로 아이 키우는 지역교육 모델 만든다충북 증평군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증평 온마을배움터 협력사업'을 통해 마을 전체가 배움터가 되는 지역교육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온마을배움터는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 작은학교 위기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해 지방자치단체와 교육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학교 교육과정과 지역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해 학생들에게 체험과 탐구 중심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은 괴산증평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온마을배움터 사업을 운영하며 마을교육과정과 방과후 돌봄, 증평탐험대, 창의공작소 프로그램, 인성 및 아동권리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역 마을교육 활동가들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마을교육과정은 교실 수업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며 학생들의 체험 기회를 넓히고 있다.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인 '창의공작소'도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 수업에서 접하기 어려운 활동을 직접 경험하며 창의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증평탐험대'는 지역 기반 교육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아이들은 마을 곳곳을 걸으며 관공서와 상점, 거리 풍경, 도로 표지판 등 생활 속 공간을 탐험한다.
익숙한 일상이 배움의 콘텐츠가 되면서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살아있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군은 이와 함께 방학 돌봄 프로그램인 '꿈자람 특강', 학교 밖 청소년 진로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며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교육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또 괴산증평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증평온마을배움터 '마을지도책자'를 초등학교 3학년 교육과정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온마을배움터 사업과 교육발전특구 사업에 3억7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참여 기반의 교육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온마을배움터는 학교뿐 아니라 마을 전체가 아이들의 배움터가 되는 교육 모델"이라며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지역을 이해하고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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