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남부권 5개 지방정부, 한국철도공사가 ‘남도 기차둘레길’ 사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남도 기차둘레길’ 사업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진주에서 부산·광주·울산광역시와 전라남도·경상남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남도 기차둘레길’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철도를 기반으로 남부권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광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체류형 관광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들은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콘텐츠와 철도 연계 여행상품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문체부는 전문가 컨설팅 지원과 기관 간 이해관계 조정 역할을 맡는다. 남부권 5개 지방정부는 지역 관광자원 연계 개발과 철도 등 대중교통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지역 간 관광교류 확대, 공동 홍보 등을 추진한다. 코레일은 관광상품 운영을 위한 좌석 확보와 운임 할인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5개 지방정부는 남부권 관광개발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남부권 광역관광협의체’도 구성해 운영한다. 권역별 전략사업은 각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추진하되, 광역 관광노선 개발 등 공동 사업은 협업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업별 전담 지방정부를 지정하고 분기별 추진 상황을 점검해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도 함께 보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남부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 중심 관광지대 조성 사업과 웰니스 특화 관광사업, 해양문화 관광레저 특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6년 관련 예산으로 총 1415억 원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 4월에는 5개 지방정부와 코레일이 협업해 부산과 목포·광주를 출발점으로 해남·장흥, 진주·하동 등 남부권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는 1박 2일 여행상품 4종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최대 35% 할인 혜택을 제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 바 있다.
강동진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이번 업무협약과 협의체 운영은 남부권 관광개발 사업을 더욱 촘촘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철도망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결해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수요를 인구감소지역 등 지방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염기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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