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목)~10일(일, 현지시각) 열린 ‘2026 WRC’ 포르투갈 랠리에서 역주하는 현대 월드랠리팀 ‘i20 N Rally1’ 경주차
현대자동차가 WRC 2026시즌 첫 우승과 ‘2026 TCR 월드투어’ 개막전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자동차는 5월 7일(목)부터 10일(일, 현지시각)까지 포르투갈에서 열린 ‘2026 월드랠리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 시즌 6라운드에서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이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이번 경기에 티에리 누빌과 아드리안 포모어(Adrien Fourmaux), 다니 소르도(Dani Sordo) 등 3명의 선수가 ‘i20 N Rally1’ 경주차로 출전했다.
1973년 WRC의 시작부터 함께해 온 포르투갈 랠리는 거친 노면은 물론 무더운 날씨에 경주차의 내구성과 드라이버의 실력이 종합적으로 요구되는 비포장(Gravel) 랠리다. 특히 높은 점프 구간과 장애물이 많은 거친 도로가 긴 코스와 결합해 완주 자체가 어려운 랠리로 손꼽힌다.
티에리 누빌은 다양한 코스에서의 풍부한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막판 극적으로 1위를 탈환했다. 이번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한 티에리 누빌은 WRC 통산 23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아드리안 포모어와 다니 소르도도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각각 4위와 8위에 이름을 올리며 팀 성적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2026 TCR 월드투어’ 개막전인 이탈리아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5월 8일(금)부터 10일(일, 현지시각)까지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Misano World Circuit Marco Simoncelli)에서 개최된 ‘2026 TCR 월드투어’ 1라운드에서 현대자동차의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2026 TCR 월드투어 개막전이 펼쳐진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은 이중 곡선이 이어지는 등 코너 구간이 많고 변수가 잦은 코스로 경주차의 제동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 뉴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Squadra Corse)’ 팀의 노버트 미첼리즈(Norbert Michelisz)는 9일 치러진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1위에 오르며 팀에 개막전 우승을 선사했다.
함께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Mikel Azcona)는 노버트 미첼리즈에 이어 첫 번째 결승 레이스 2위를 기록하고, 10일 치러진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도 2위에 올라 개막전에서만 팀의 세 차례 포디움을 완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노버트 미첼리즈는 두 번째 결승 레이스를 완주하지는 못했지만, 첫 번째 결승 레이스 우승으로 30포인트를 획득하고 예선에서 얻은 10포인트까지 총 40포인트를 획득했다.
미켈 아즈코나는 두 결승 레이스 합산 50포인트를 획득하고 예선에서 얻은 15포인트까지 더해 총 65포인트를 획득하며 2026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은 소속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총 111포인트를 기록해 팀 부문 순위 선두로 시즌을 시작했다.
현대자동차는 TCR 월드투어 시즌 첫 라운드부터 선전을 보이며 올 시즌 종합 우승을 향한 여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주차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 동반 우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훌륭한 팀워크를 발휘해 양 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지는 2026 WRC 7라운드는 5월 28일(목)부터 31일(일, 현지시각) 일본에서 열린다. TCR 월드투어 2라운드는 오는 6월 12일(금)부터 14일(일, 현지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에 있는 리카르도 토르모 서킷(Circuit Ricardo Tormo)에서 개최된다.
한편, WRC는 국제자동차연맹 FIA(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가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로 포장도로에서부터 비포장도로, 눈길까지 각양각색의 환경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 결과를 토대로 제조사 및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이 결정된다.
TCR 월드투어는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Customer Racing)’ 대회다.
TCR 시리즈는 대륙별·국가별 대회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약 40개에 달한다. 그중 글로벌 최상위 대회인 TCR 월드투어는 올해 총 8라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탈리아에서 열린 개막전을 시작으로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 한국, 중국, 마카오에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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