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서울시 제설대책 종합평가 2년 연속 '우수상' 쾌거
관악구가 서울시 주관 '2025/26년 제설대책 종합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하며 겨울철 재난 대응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서울시는 매년 25개 자치구와 도로사업소 등 총 31개 기관을 대상으로 제설 대책 전반을 점검한다. 평가는 ▲사전 계획 수립 ▲현장 제설 대응 ▲사후 관리 ▲시민 참여 ▲우수 사례 등 총 5개 분야에 걸쳐 종합적으로 이루어졌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체계적인 사전 대비와 신속한 현장 대응력을 바탕으로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급경사지와 상습 결빙 구간에 도로 열선 등 자동제설 장비를 대폭 확충한 점이 선제적 인프라 구축의 모범 사례로 꼽히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는 지난 겨울을 대비해 마을버스 주요 구간인 ▲구암길 ▲국회단지길 ▲난곡로를 포함한 급경사 구간 46개소의 도로열선 총 길이를 기존 9.7㎞에서 12.7㎞로 대폭 확대 설치 완료했다. 또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블랙아이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솔밭로 등 2개소에 결빙방지 아스팔트 포장을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등 혁신적인 제설 기법을 적극 도입했다.
구민과의 실시간 소통도 돋보였다. 관악구 공식 SNS 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활용해 ▲제설 비상근무 현황 ▲자동제설장치 가동 현황 ▲ 강설 시 교통 통제 및 우회 도로 정보 등 제설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이를 통해 구민들이 기상 및 교통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안전사고와 일상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주민 참여 중심의 제설 문화 조성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구는 '내 집 앞 눈 치우기'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며, 행정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지난 3월 12일 개최된 '제설대책 추진결과 보고회'에서는 운영 과정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분석하고, 제설 참여 우수 직원과 주민을 선발해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는 등 현장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역 특성에 맞는 선제적 제설 인프라 구축과 구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만들어낸 결실이다"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강설에 대비한 더욱 신속하고 정교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관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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