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한 그릇으로 문 여는 송파구 '서울마음편의점' 2곳 동시 개소

김명희 기자

등록 2026-05-06 10:20

서울 송파구에 라면 한 그릇을 매개로 주민 간 소통과 복지 연계를 이어주는 공간이 문을 열었다.


송파점 외관사진.송파구는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해소를 위해 '서울마음편의점 송파점'과 '송파2호점'을 동시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서울시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주민이 부담 없이 머물며 대화를 나누고 필요 시 상담과 복지서비스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된 생활밀착형 소통 공간이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고립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구는 일상 속 접점을 활용해 고립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계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두 거점은 지역별 고립 위험 특성을 반영해 마천동과 석촌동에 각각 자리를 잡았다. 송파점은 마천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관계교류존·캠핑형 휴식공간을 중심으로 중장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송파2호점은 삼전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안마·음악 힐링존과 만화·보드게임 여가 공간을 기반으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꾸린다. 두 지점 모두 편의점 형태의 공간에서 라면 등 간편식을 제공해 누구나 편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방문 복지사가 상시 모니터링하며 이용자의 외로움 자가진단을 안내하고, 필요에 따라 상담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연계한다. 공간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이동형 마음편의점'도 병행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강화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송파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송파구는 '우리동네돌봄단'을 통한 고립 위험 가구 발굴과 함께 중장년 1인 가구 대상 정서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 기반 돌봄 체계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구 관계자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주민 누구도 홀로 남겨지지 않도록 먼저 다가가고,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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