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50개 공연팀과 함께 연말까지 약 2천 회의 거리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4월 말부터 12월까지 대표 거리공연 사업 ‘구석구석라이브’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거리공연 모습. (서울시)
서울시는 4월 말부터 12월까지 대표 거리공연 사업 ‘구석구석라이브’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총 150개 공연팀이 참여해 서울 전역에서 약 2,000회의 공연을 펼치며,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구석구석라이브’는 2011년 시작된 이후 누적 2,023개 공연단이 2만7,662회 공연을 이어온 서울의 대표 거리문화 사업이다.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들어온 참여형 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도심 곳곳을 문화공간으로 바꿔왔다.
올해는 공연단 선발 과정부터 강화됐다. 지난 3월 진행된 모집에는 657개 팀이 지원해 4.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영상심사를 통해 300팀을 추린 뒤, 대면 오디션을 거쳐 최종 150팀을 선발했다. 최종 선정된 팀은 음악 72팀, 기악 33팀, 퍼포먼스 30팀, 전통 15팀으로 구성됐다.
공연 공간도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공연 장소를 핵심장소, 거점장소, 활성화 장소로 구분해 맞춤형 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광화문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덕수궁 돌담길, 서울숲, 여의도한강공원 등 5곳을 ‘거리공연 명소’로 집중 육성한다.
서울시는 주요 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도 높인다. 서울스프링페스티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과 연계해 공연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구성할 예정이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오는 10월에는 일반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나도 버스커’ 페스티벌이 열리며, 버스킹 토너먼트와 공연단 무대가 함께 진행된다. 또한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어르신 등 문화 취약계층의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
공연 일정과 장소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곳곳을 일상 속 공연 무대로 만들고, ‘펀 서울(Fun Seoul)’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구석구석라이브가 시민들에게는 활력을, 예술인에게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길 기대한다”며 “도시 어디서나 문화가 흐르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염기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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