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서울 자치구 유일 전기자전거 구입비 지원…최대 30만 원
양천구는 탄소중립 실천과 구민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시행 중인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첫 도입 이후,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이번 사업은 지금까지 약 3,700명의 신청자 중 372명을 선정해 매년 평균 9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양천구를 대표하는 친환경 교통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구는 자동차를 대체할 수 있는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전기자전거를 보급함으로써 최근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올해 총 100대를 지원할 예정이며, 이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이동 약자를 위해 20대를 별도 배정해 우선 지원한다.
보조금은 전기자전거 구입 금액의 50% 범위 내에서 1인당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되며, 페달을 움직여야만 작동하는 '페달 보조(PAS, Pedal Assist System) 방식'의 전기자전거를 대상으로 한다. 단, 가속기 레버로만 작동하는 '스로틀(Throttle) 방식' 전용이나 'PAS·스로틀 방식 겸용' 자전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은 구에 2년 이상 주소를 두고 연속 거주한 18세 이상 구민이며, 신청은 내달 18일까지 양천구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구는 전자추첨을 통해 대상자 100명을 선정하고, 부적격자나 포기자 발생에 대비해 예비 당첨자도 함께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당첨자는 1년간의 의무 운행 기간을 준수해야 하며, 양천구 스마트 자전거 지킴이 등록 후, 스마트 자전거 번호판을 부착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청 교통과 자전거교통팀(02-2620-3699)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보조금이 고물가 시대에 구민들의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길 기대한다"며 "일상 속 자전거 이용으로 건강을 챙기고 교통비도 아낄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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