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과 고립의 신호…마포구, 위기 청소년 돕는 거리상담 나서
마포구는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 거리에서 학교까지 '찾아가는 아웃리치' 상담에 나선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우울과 불안, 고립감을 특정 방식으로 표현하는 이른바 '멘헤라 문화'가 확산되면서, 위기 청소년에 대한 조기 발굴과 지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마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오는 25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레드로드 발전소 거리 일대에서 '고위기 청소년 맞춤형 거리상담(아웃리치)'을 실시한다.
'아웃리치'는 단순한 단속이나 규제가 아닌, 정서적 불안정이나 약물 오남용 위험이 있는 청소년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 정서 상태를 살피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들이 일정 구역을 순회하며 청소년을 직접 찾아가 상담을 진행한다.
설문 활동을 통해 정서 상태와 상담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별 상담을 이어가는 한편, ▲1:1 긴급 상담 ▲맞춤형 복지 서비스 연계 ▲위기 징후 파악 등을 함께 실시한다.
이어 30일에는 관내 중·고등학교 2곳을 방문해 학업 스트레스와 정서적 고립감을 겪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필요 시 맞춤형 지원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한편, 마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자해 및 극단적 선택 위험이 있는 고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집중심리 클리닉'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1:1 맞춤형 상담과 종합 심리평가, 사례관리 등을 통해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청소년의 위기 수준을 단계별로 평가해 개인별 상황에 맞는 지원을 제공하며, 필요시 보호자 상담과 집단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마포구 관계자는 "최근 청소년의 정서적 어려움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를 조기에 파악하고 적절한 상담과 지원으로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위기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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