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발자국’은 결제 알림 문자와 푸시 알림 등을 바탕으로 소비 내역을 정리하고, 소비의 흔적을 지도와 커뮤니티로 연결해 내 소비를 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카드 명세서 속 모호한 상호명 때문에 ‘여기가 어디지?’라며 고민하던 불편함을 해소할 앱이 등장했다. 베테랑 웹 기획자가 최신 개발 트렌드인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통해 직접 제작한 위치 기반 소비 기록 앱 ‘카드발자국’이 정식 출시됐다.
‘내가 쓴 돈인데 왜 기억이 안 날까?’라는 질문의 해답
로이북스의 앱 개발 사업부 로이스튜디오(RoyStudio)가 개발한 ‘카드발자국’은 개발자가 카드 명세서를 보며 느낀 실제 의구심에서 시작됐다. 텍스트로만 나열된 불친절한 결제 내역은 소비 장소를 직관적으로 떠올리기 어렵게 만든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이거 내가 결제한 거 맞나?’, ‘이 시간에 여기를 갔었나?’ 하는 일상의 답답함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자가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바로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다. 기획자가 AI 에이전트와 소통하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로직으로 구현하는 이 방식을 통해, 기획 의도를 왜곡 없이 서비스에 녹여낼 수 있었다. 전통적인 개발 프로세스의 한계를 넘어 기획자의 시각이 앱의 기능 하나하나에 세밀하게 반영된 결과물이다.
소비는 숫자가 아니라 ‘장소’로 증명된다
기존 가계부 앱들이 지출 금액이라는 ‘숫자’ 통계에 집중했다면, 카드발자국은 그 지출이 일어난 ‘장소’에 집중해 사용자의 기억을 되살려준다. 카드 결제 알림을 기반으로 소비 장소를 지도 위에 즉시 시각화해주기 때문에, 아무리 낯선 상호명이라도 지도 위 위치를 확인하는 순간 ‘아, 그때 거기!’라며 의구심이 확신으로 바뀌는 경험을 제공한다.
단순히 내 기록을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비의 흔적을 연결한 점도 눈에 띈다. 내 주변 상권에서 어떤 소비가 활발한지 직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 동네의 생활 패턴을 파악하는 재미를 더했으며, 소비 경험을 나누는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단순 관리를 넘어선 새로운 소비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의구심을 확신으로, 복잡한 가계부 대신 ‘발자국’을 남기세요
‘카드발자국’ 개발자는 웹 기획자로서 평소 느꼈던 개인적인 불편함, 즉 내 결제 내역에 대한 의구심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브 코딩을 통해 기획자의 시각에서 가장 직관적인 해결책을 원형 그대로 구현한 만큼, 사용자들이 자신의 소비 패턴을 가장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카드발자국’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기획자가 직접 AI와 협업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업데이트하며 사용자 경험을 실시간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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