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문화재단과 문화NOT공장이 예비 예술인의 실험적 성장을 지원하는 '예비 예술인: 아직은 없는 동네' 참여자를 5월 3일까지 모집한다.
지도에 없는 동네 공모 포스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기존 단기 실적 중심 공모 방식에서 벗어나 결과물보다 함께 성장하는 과정과 참여자 간 연대에 초점을 맞췄다. 외부 심사위원이 없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서류를 통과한 지원자들은 5시간의 원탁회의에서 서로의 철학과 작업을 탐색한 뒤 함께 작업할 동료를 직접 고른다. 선정 이후에는 프로젝트 실행비 총 2,700만 원을 24명의 참여자가 '예산분배 토론회'를 통해 스스로 나눈다.
평가자 대신 4인의 현장 전문가가 '동행자'로 합류한다. 시각예술가 신현지, 식물 스튜디오 서간 대표 유상경, 건축가 이병엽, 3355 아트 디렉터 조희연이 사전 조사부터 프로젝트 실행까지 참여자들과 함께 고민하는 동료로 전 과정에 동행한다. 4개월간의 과정은 오는 10월 강동아트센터 아트랑에서 열리는 축제형 결과공유회 '지도에 없는 동네'를 통해 공개된다.
모집 대상은 개인전 등 단독 발표 이력이 없는 1996년 1월 1일 이후 출생 예술인이다. 기획·운영 분야 8명, 창작·개발 분야 16명 등 총 24명을 선발한다. 선정자에게는 4개월간 활동비(기획 월 80만 원, 창작 월 60만 원)와 강동아트센터 연습실·회의실 등이 지원된다. 접수는 5월 3일 자정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강동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동문화재단 김영호 대표이사는 "강동아트센터를 기반으로 청년 예술인들이 마음껏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공동체를 만들겠다"며 "경쟁이 아닌 연대의 가치로 예술 생태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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